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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심리학

에스컬레이터 효과 - 편견을 깨면

꿈꾸는참치 2021. 5.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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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가 거의 끊길때쯤의 지하철역이나, 혹은 빌딜내부에서 고장이 났다는 이유등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있는 경우를 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를 보고, 약간의 짜증을 느끼며 에스컬레이터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거나,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흔 느낌을 받은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와같이, 스스로 억제할 수 없는 심층심리가 '에스컬레이터는 움직이는것'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에스컬레이터를 탈때와 내일때 발생하는 미묘한 균형감각조정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효과는 그런 현상에 기인하여 이름붙힌 효과로, '이건 이럴것이다'라는 보편적인 예상이 깨질때 발생하는 위화감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온라인게임을 할때, 보통 보스가 등장하는 곳은 그동안 지나쳐왔던 '통로'와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앞에 보스가 있습니다'라고 어렴풋이 알려줌으로써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주는것 또한 에스컬레이터 효과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몇번이나 이슈가 되었던 3D로 제작된 전광판 광고 역시 이런 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냥 생각없이 지나가던 사람들 조차, 흔하지 않은 3D광고를 보게 되면 가던길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시키게 되죠.

 


 

이를 온라인마케팅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무언가는 꾸준히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좀 시기가 지나긴 했지만, 예전 삼성에서 제작했던 S10웹페이지에 경우, 반응형웹을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상세페이지가 제작되었습니다.

 

마우스 휠을 내리면, 아래쪽에서 텍스트가 떠오른다거나, 동영상같은 것들이 자리를 찾아가는것 처럼 말이죠.

 

그냥 일반적으로 사진, 글 동영상, 글 이런형태의 상세페이지는 '글'이 무시당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반면, 사용자가 마우스를 올릴때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카피(초두효과)를 올릴경우, 그 다음 나오는 텍스트 정보 또한 자세히 읽어보게 될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점점 영상쪽으로 넘어가는 추세기 때문에, 이제와서..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직도 특별할 것 없이 사진 + 글이 조합된 상세페이지만을 사용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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