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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리미널 효과 - 약간은 억지스럽고 장난스럽게

꿈꾸는참치 2021. 5.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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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리미널 효과는 미국의 어느 영화관에서 실제로 있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관의 관리인은 영화가 상영되는 중간중간 화면사이에 '콜라를 마셔라','팝콘을 먹어라'와 같은 메세지를 넣었습니다.

 

메세지라고는 해도, 매우 짧은 순간이라 인식하기 어려웠으며, 설사 인식했더라도 글을 읽을정도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메세지를 넣은 영화를 상영하고 난 후 관객들이 콜라나 팝콘을 구매하는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잠재의식에 자극을 부여함으로써 나타나는 효과를 '서브리미널 효과'라고 합니다.

 

너 규제!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효과를 이용하는것이 문제가 되어 규제가 엄격해졌다고 하니,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방송심의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시청자가 의식할 수 없는 음향이나 화면으로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되어있습니다. 불법이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런 효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것은 아닙니다.

 

최면 역시 걸리는 사람이 있고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사람마다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다 다르며, 설사 통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가치관에 반하는 내용일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무시된다고 합니다.

 

'콜라를 마셔라'같은거야 딱히 콜라를 못마시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살인을 해라','선거에서 OOO에게 표를 던져라' 같은건 무의미 합니다.

 

서브리미널 효과를 사용한 영화중 대표적인것은 1999년에 상영된 '파이트클럽'이라는 영화가 아주 유명합니다.

 

작중 등장하는 인물인 에드워드 노튼이 등장하는 장면들에, 한프레임씩 브래드피트를 끼워넣은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영화의 반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으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한번 찾아서 시청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 효과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려면 영상이 필수가 됩니다.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빠르게 화면을 심는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긴 하지만, 여러분들도 티비CF를 통해 꽤 많은 서브리미널 사례를 봐 오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영상을 보다가 순간(1초)정도의 강렬한 장면을 보게 되면 나중에는 영화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도, 그 1초짜리 장면을 기억하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영상으로 진행되던중, 큼직한 글자가 빠르게 팡! 팡! 팡!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게 대표적으로 이 효과를 사용하는 CF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30초짜리 광고영상 거의 끝무렵에 화면에 검게 변한 후 다음과 같은 텍스트를 출력하는겁니다.

 

'뒤쳐지고 싶지 않다면' 0.5초

'지금 당장 OOO에' 0.5초

'접속하라' 0.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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