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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6월 6일인 이유와 대체휴무일

꿈꾸는참치 2021. 6. 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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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란

 

1984년도 8월 대한민국에 정부가 수립된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한국전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40만명 이상의 군인들이 사망하는가 하면, 백만명에 달하는 일빈시민까지 휘말려 사망하거나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1953년이나 되어 결국 휴전이 성립되었고, 그로부터 3년이 흘러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휴전 3년후인 1956년 4월, 대통령령으로 법개정을 통해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이라는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념 행사를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다 1975년 12월 규정이 다시 개정되면서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불리게 되었으며, 1982년 5월에는 기념일에 관련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는것이 보통이며, 이에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국군장병 및 시민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거 1861에서 1865년까지 있었던 남북전쟁 이후 1868년 5월 30일 북군의 장군 존 로건이 전쟁중에 전사한 병사들 무덤에 꽃을 장식하는것에 포고령을 내린것으로 시작되었으며, 꽃으로 장식을 한다는 의미로 데커레이션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1차세계대전을 겪은 후 메모리얼데이는 국내전쟁이 아닌 전쟁으로 사망한 병사들을 기리는 날이 되었으며, 197년부터는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로 날짜를 정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해방일인 8월 15일을 전몰자추도식행사를 진행합니다.

 

 

2. 현충일은 왜 6월 6일인가

고대의 계절과도 같은 형식으로 사용했던 24절기라는것이 있습니다.

 

이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15도 간격으로 절기를 나누어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으로 나누어 표기되어있는데요.

 

옛 농경사회에서는 보리가 익어 새롭게 모내기를 시작하는 망종을 가장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으며, 가장 좋은 날 순국선열들을 기리자며 망종에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현충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던 해인 1956년에는 망종이 6월 6일이었기 때문에 현충일로 지정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거기에 슬픈일이었던 6.25전쟁이 일어난것도 6월이고.. 이런저런 상황들을 종합하여 결정했다고 합니다.

 

 

3. 현충일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볼만한곳

 

서울국립현충원

 

현충원의 충혼당 - 출처: 서울국립현충원

서울국립현충원은 예러부터 수양벚꽃의 명소로 꼽히며 4월이 되면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어 벚꽃구경을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4월 12일부터는 실내시설을 제외한 실외는 개방하였으나.. 이미 벚꽃이 떠난 뒤였다고 하네요..

 

서울 국립현충원에는 사망한 박정희, 이승만, 김영삼, 김대중등 대통령들의 묘지가 있으며, 국가유공자, 장군 및 장병, 경찰들의 묘지와 전몰용사와 같은 대우를 받은 외국인들의 묘역 또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산 김구 기념관

 

출저 : 백범김구기념관

 

김구기념관은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효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구선생님의 묘 또한 효창공원내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공원내에는 김구선생님의 묘 외에도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선생등 7인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의열사가 있으며,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묘 또한 효창공원 내에 있습니다.

 

김구선생님의 일대기를 비롯해 각종 역사자료를 대여해주거나 관련 전시회를 여는등, 꽤나 활발하게 운영중인 김구 기념관이 있는데, 어린이들의 역사공부를 위한 도서나 소품, 그리고 도서를 판매하기도 하며 각종 공연전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창공원의 부지 또한 널찍하고 숲이우거지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니, 아이들에게 역사공부도 시켜줄겸 방문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 역시 서울현충원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다만 넓은 묘지를 둘러싼 둘레길이 있는것이 특징인데, 10Km에 달하는 둘레길을 걷거나 휴식을 위해 찾는 대전시민들이 아주 많습니다.

 

매화나무 산수유나무 벚꽃나무등 오래된 고목들이 많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가 야외에 전시되어있는등 볼거리도 아주 많아 4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4. 현충일은 대체 공휴일이 없는가?

 

2021년 6월 6일은 제 66회 현충일로,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다 돌아가신 순국선열들과 장병들의 충성에 감사하며 그들을 기리는 추모의 날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공휴일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휴일이 주말에 걸쳐있을경우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이죠.

 

그래서 생겨난것이 대체공휴일로, 공휴일이 주말에 껴있을때 평일에 하루정도는 쉬게 해주자는 취지로 법안이 발의,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범위는 설날,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정도만 대체공휴일을 인정해주고 있어 현충일은 대체공휴일을 얻을 수 없습니다. 

 

2021년도 달력에는 특히나 주말에 공휴일들이 몰려있어, 많은 직장인분들이나 학생들의 힘이 빠지고 낙이 없다며 우울해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런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국회에서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에 대한 법안이 발의되었다고 합니다.

 

발의의 취지로는 1년중 최소 15일정도는 공휴일을 보장하자는 것으로, 특정명정이 아닌 모든 공휴일을 대상으로 대체공휴일적용을 확대하자는 하자는 법안입니다.

 

발의가 된다고 법안이 모두 통과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일 것임으로 아무래도 통과가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 법안은 개정이 아니라 새롭게 발의할 것이라, 통과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는점은 감안하면.. 사실상 2021년은 망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하루빨리 법이 통과되서 좀더 느긋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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